11월 15일에 일 끝나고 친구랑 만나기로 했다. 1박 2일로 놀기로 했는데 어디로 갈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 가평을 갈까 하다가 문득 11월 빙고 챌린지가 떠올랐다. 놀랍게도 아직 하나도~! 못했던지라 이제는 슬슬 해야한다 라는 자각을 가지고 있던 터. ‘바다보러 가기’가 있길래 예전에 친한 언니가 추천해줬던 속초 숙소 가격을 봤다. 금요일인데도 무려 오만원대!! 깨끗하고 괜찮았던 인상이 있어서 친구에게 바로 물어봤다. “지금 속초 숙소 가격 5만원대인데 갈래?” 가자! 가 아니라 갈래? 라고 물어본 이유는 단 하나였다. 이 친구가 운전해서 갈 것이기 때문에.. 버스도 찾아봤지만 이미 매진이었다. 정말 그냥 넌지시 물어본 거라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친구는 흔쾌히 가자고 했다. 진짜 괜찮냐고 다섯번 정..